최근 트위터에서 뉴 발란스 신발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자신이 갖고 있던 뉴 발란스 신발을 변기에 버리거나 불을 태우는 영상 등을 올리며 뉴 발란스 불매 운동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이와 같은 이유는 뉴 발란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지지하는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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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뉴 발란스의 홍보 부사장 매튜 로브레톤은 “우리는 트럼프의 당선으로 인해 앞으로 제대로 된 방향으로 일이 흘러갈 것으로 생각한다”며 월 스트리트 저널에서 말했다. 이에 많은 미국인들은 트럼프가 과거 하였던 성차별, 인종차별적인 행위들을 내세우며 뉴발란스 불매 운동을 선언했다.
또한 리복은 “뉴발란스 제품을 버리는 영상을 올리면 리복의 운동화를 공짜로 주겠다”고 제안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뉴발란스 신발을 변기에 버리는 영상을 올린 트위터 이용자에게 리복은 “변기가 막혔으니 가장 가까운 화장실에 갈 수 있는 운동화를 주겠다”며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러한 분위기가 고조됨에 따라 뉴발란스는 “매튜가 말한 것은 트럼프의 모든 정책을 지지한다는 것이 아니다. 오직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장)를 반대하는 정책에 대해서만 말한 것이다”라고 해명을 했다. 그러나 뉴발란스에 대한 미국인들의 감정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한현성 기자
han2some@siri.or.kr
[2016년 11월 21일, 사진=New Balance ⓒWikimedia, 영상 = 유튜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