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이 끝난지도 벌써 3개월이 지났다. 하지만 경기 외적으로는 깔끔하게 마무리 짓지 못해 논란이 되고 있다.

주최측에서 올림픽 준비를 위해 열심히 일한 수백 명의 노동자들에게 아직 임금을 지불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스타디움 아나운서, 쇼 프로듀서, DJ, 올림픽 뉴스와 관련한 사람들 등이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의 쇼 프로듀서 록키 베스터는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 열심히 일하고도 임금을 받지 못한 100여 명의 노동장들의 대변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자신이 지금까지 일 곱번의 올림픽에서 작업을 했지만, 자신과 다른 정보 요구에 주최측이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다른 올림픽에서는 임금에 대해 활발한 대화를 나눴지만, 언제나 개방된 대화였다. 이번 올림픽의 경우 아무도 대답이 없다. 우린 어둠 속에 앉아 있다. 지금 우리는 버섯 같은 존재다.”

하지만 주최측의 대변인 마리오 안드라드는 스폰서들의 지급이 늦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한거 같다라고 답변했다. “지연되고 있는 게 문제다. 우린 지급할 것이다.”

노동자의 임금 문제는 이번이 처음 나온 것이 아니다. 민간 투자를 약속 받았던 리우 시는 경찰들이 오랜 기간 초과 근무 수당을 받지 못하자 대회가 치뤄지기 불과 몇 주 전에 인프라와 보안 비용으로 8억 5천만 달러를 긴급 구제 받았다.

경기와 관련해서는 좋은 평가를 받은 리우 올림픽이지만, 다른 경기 외적인 측면에서는 말이 많은 리우다.

[2016년 11월 7일, 김융희 기자 사진=리우ⓒCreative Commons Attribution 3.0 Braz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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