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의 수원삼성 블루윙즈가 오는 2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서울과의 2016 KEB 하나은행 FA컵 결승 1차전 슈퍼매치에서 E석 2층의 통 천을 모두 개방한다고 밝혔다.
수원은 지난 14일부터 이번 경기 티켓예매를 시작했는데 기존 리그에서 열렸던 빅매치들과 비교해 홈경기 중 이번 시즌 가장 빠른 예매 속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4월 30일에 열렸던 올 시즌 첫 슈퍼매치보다도 두 배가 빠른 수치이며 기존 연간회원 인원까지 더하면 E/N구역은 당일 매진이 예상된다.
이에 수원 구단은 기존 빅버드(수원월드컵경기장) 2층에 덮여 있었던 통천을 이번 시즌 최초로 걷어내기로 결정해 결승전의 열기에 답했다. 참고로 통천은 K리그의 규모에 비해 지나치게 큰 월드컵경기장의 외관 문제에 대한 지적에 2014년 FC서울을 시작으로 2015년에는 수원 삼성이 2층에 설치했다. 통천은 관중 밀집도나 경기 몰입도 상승은 물론, 구단의 정체성 각인과 통천을 이용한 광고로 부가적인 마케팅 역할을 하며 큰 효과를 보고 있다.
한편 수원 구단은 결승전을 기념해 제작한 영상에서 수원 서포터즈인 프렌테 트리콜로의 김한수 대표를 비롯 곽희주, 이관우, 이운재, 차범근, 김호 등 수원의 레전드들의 응원영상을 제작해 최초로 열리는 FA컵 ‘SUPER FINAL’(SUPER MATCH+FINAL)에 열기를 더해가고 있는 모습이다.
김귀혁 기자, choray0307@siri.or.kr
[2016년 11월 23일, 사진제공=youtub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