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윤다현기자]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의 축구협회가 결국 국제축구연맹(FIFA)의 제재를 무시하고 경기 중 포피(양귀비꽃) 문양의 완장을 착용했다.
이 경기는 승부의 승패보다 포피의 존재가 더욱 주목을 하게 했다.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의 축구협회는 제 1차 세계대전 종전 기념일인 11월 11일을 리멤버런스 데이(Rememberance Day)를 맞이해, 참전용사와 전쟁 희생자들을 기리는 의미에서 포피문양이 새겨진 유니폼을 착용하려 했다.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는 12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 예선 F조 조별리그 4차전을 치렀다. 경기는 잉글랜드의 3-0 완승으로 종료됐고, 잉글랜드(3승 1무, 승점 10)는 선두를 지켰다.
문제는 FIFA였다. FIFA는 그동안 경기장내 정치, 종교 상업적 메시지 등을 철저히 금지시켜왔고, 포피문양도 정치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간주하며 경기를 일주일 앞둔 시점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의 축구협회에 ‘포피 유니폼을 금지한다’는 서신을 보내기까지 했다.
대한민국도 이전 런던올림픽 동메달을 획득했을 때, FIFA의 이러한 제재 때문에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피켓을 든 선수의 메달을 부여하지 않는다고 한 적도 있다.
한편 영국 내에서 FIFA에 대한 반대 여론이 형성됐고,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축구협회도 이 결정을 강력히 비판했다. 결국, 양 축구협회는 초기의 뜻을 굽히지 않았고, FIFA의 제재를 무시한 채 선수들은 포피가 새겨진 검은 완장을 착용하고 경기에 임했다.
FIFA에게 저항이라도 하 듯 경기를 준비한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대대적으로 이 경기에 포피 문양을 노출시켰다. 경기 매치데이 프로그램 표지에 포피 문양을 그렸고, 경기 전 대형 스크린에도 포피 문양을 노출시켜 추모의 시간까지 가졌다. 이 행사에는 영국 육해공군의 대표자들도 참석했다.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축구협회는 FIFA의 징계를 감수하고도, 경기 중 포피문양 및 추모행사를 진행했다. 이에 FIFA가 이들에게 어떤 징계를 내릴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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