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레이커스가 샤킬 오닐 동상을 오는 2017년 3월 24일 전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레이커스 구단은 올해 1월 지니 버스 사장 이름으로 오닐의 동상을 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레이커스는 2016-2017시즌 도중 이 동상을 완성하고, 팬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구단이 공개한 동상 모습은 오닐이 덩크하는 모습을 형상화 한 것으로 다른 동상들과 달리 공중에 매달려 있는 독특한 형태로 제작 됐다.
오닐은 1996-1997시즌을 앞두고 레이커스로 이적해 2003-2004시즌까지 8시즌 동안 레이커스에서 514경기에 출전했고, 1만 3895득점 609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또한 오닐은 7차례 올스타에 뽑혔고, 세 차례 파이널 정상에 올랐다.
오닐은 같은 레이커스 출신 레전드인 제리 웨스트, 매직 존슨, 카림 압둘 자바, 레이커스 구단 캐스터 칙 헌, LA킹스 포워드 웨인 그레츠키, 권투선수 오스카 델 라 호야에 이어 일곱 번째로 스테이플스센터에 동상을 갖게 된다.
버스 사장은 “우리는 오닐이 다른 레전드들과 함께 스테이플스센터에서 기념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그는 단순히 몸집만 큰 게 아니라, 또한 레이커로서 대단한 성과를 이뤘다. 그는 스테이플스센터가 건설되는데 많은 책임을 졌고, 이곳을 가장 성공적이고 유명한 구장으로 만들었다”며 오닐이 레이커스 구단과 스테이플스센터에 미친 영향에 대해 말했다. 레이커스는 지난 2013년 그의 등번호 34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한 바 있다.
강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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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 27일, 사진= 레이커스 구단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