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축구스타 손흥민이 2017년 토트넘 구단 공식 달력에서 제외됐다.

토트넘이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를 시작한 2017년 달력은 월별로 12명의 선수의 사진을 포함하여 제공된다.  하지만 표지를 포함한 어느곳에서도 손흥민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지난 9월 아시아 선수 최초로 PL(프리미어 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당시 리그 3경기에서 4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 내 주전으로 자립잡은 것을 생각한다면 손흥민의 공식 달력 제외는 의외일 수밖에 없다.

토트넘 구단 달력의 메인 선수는 해리 케인(1월) 위고 요리스(2월) 얀 베르통헨(3월) 토비 알더바이렐트(4월) 에릭 다이어(5월) 델레 알리(6월) 크리스티안 에릭센(7월) 빅토르 완야마(8월) 에릭 라멜라(9월) 대니 로즈(10월) 카일 워커(11월) 빈센트 얀센(12월) 순으로 배정되었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주전급이고, 올 여름 팀에 합류한 완야마와 얀센이 포함되어 있다. 손흥민은 무사 시소코, 무사 뎀벨레 등의 선수들과 같이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현지 언론인 허트포드셔 머큐리도 “손흥민과 시소코 모두 토트넘의 달력에 오르지 못했다”, “시장성이 좋은 선수이고 9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한 손흥민이 제외됐다”며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다.

김정연 기자

gunner93@siri.or.kr

[2016년 12월 1일, 사진=ⓒ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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