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가 ‘염소의 저주’를 깨고 거머쥔 월드시리즈 우승이 AP 통신이 선정한 올해 최고의 스포츠 스토리로 선정됐다.
AP 통신은 한국시각으로 12월 26일 108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한 컵스의 스토리를 2016년 최고의 스포츠 스토리로 선정했다. 투표인단 59명 중 48명이 1위 표를 던져 총 549포인트를 받았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1승 3패로 뒤지고 있었지만, 남은 3경기를 연달아 이기며 1908년 이후 108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손에 넣어 더욱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특히 월드시리즈 7차전은 연장 10회까지 가는 명경기였다. 6-6으로 팽팽히 맞선10회 초 컵스는 벤 조브리스트의 결승 적시 2루타와 미겔 몬테로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얻었다. 이후 수비에서 클리블랜드를 1실점으로 막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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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계의 거인 무하마드 알리의 사망 소식이 427포인트를 받으며 2위에 선정됐다.
3위는 425포인트를 받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창단 첫 우승이 자리했다. NBA 챔피언 결정전에서 캐벌리어스는 정규리그 MVP 스테픈 커리가 있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상대했다. 4차전까지 1승 3패 열세에 놓였으나 이후 3연승을 올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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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유민 기자
lhebo@siri.or.kr
[2016년 12월 27일, 사진=wikip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