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탁구인들이 주목할만한 생활체육 탁구대회가 열린다.
오는 12월 3일, 4일 이틀간 벌어지는 ‘제 1회 대한항공배 한마음 탁구대회’이다.
물론 이전에도 동호인들을 상대로 한 대회는 많이 일어났지만 이번 대회의 주관자는 사단법인 대한탁구협회이다. 올해 2월, 생활체육 활성화로 탁구 발전을 꾀한다는 목적으로 국민생활체육전국탁구연합회와 대한탁구협회가 통합한 이래로 대한탁구협회가 주관하는 사실상의 첫 대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대회는 남자일반부, 라지볼부 단체전과 남녀일반부로 한정한 개인복식 세 종목(남자복식, 여자복식, 혼합복식)등 총 일곱 개 종목이 치러진다.
통합 이전 생활탁구를 사실상 총괄했던 (구)국민생활체육전국탁구연합회는 다양한 형태의 생활체육탁구대회를 개최해왔었다. 특히 수준별로 부수를 구별하여 많은 시상을 해왔던 것은 생활체육 탁구의 큰 특징이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는 종목을 최대한 단순화 하여 일곱 개 종목 1,2,3위가 전부이다.
그렇다고 생활체육에서의 탁구의 실력지표라고 할 수 있는 부수를 구분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선수경력자부터 동호인을 5부까지 구분하여 참가신청을 받고, 그 부수에 따라서 핸디를 적용하여 기존 운영방식도 최대한 살렸다.
대한탁구협회와 국민생활체육전국탁구연합회가 통합 되기 이전에는 동호인들이 많이 외면을 받아왔던 흐름 속에서 통합 이후 새롭게 첫 선을 보이는 이번 대회가 얼마나 탁구인들을 열광시킬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김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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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1,사진=youtube.com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