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에 기존에 없던 매력을 가진 구단이 나타났다.
바로 2016시즌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에서 K리그 클래식으로 승격한 강원FC(이하 강원)다. 아직 정규 시즌 개막까지 약 두 달의 시간이 남았지만 팬들의 반응이 뜨겁다. 먼저 강원의 영입 행진(일명 ‘1일 1오피셜’)이 강원 팬뿐만 아니라 다른 국내축구 팬들의 관심도 집중시키고 있다. 사실 그 동안 대부분의 구단들의 선수 영입 발표는 신속성에만 초점을 맞추다 보니 최소한의 정보만 제공됐다. 형식도 고정적이다 보니 팬들은 정확한 계약 내용도 알 지 못하는 상황이 대다수였다. 하지만 강원FC는 이런 틀에 기발함을 더해 영입 홍보 방식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강원은 지난 12월 10일부터 매일 오전 7시 영입 소식을 알렸다. 강원FC의 관계자는 “’1일 1오피셜’을 통해 매일 아침 출근길에 K리그 팬들과 강원 팬들에게 선물을 드리고 싶어하시는 조태룡 단장의 마음이다.”라고 말하며 아침 출근길에 좋은 선수 영입 소식과 함께한다면 하루에 조금이라도 활력을 드릴 수 있지 않을까라는 발상”이라고 덧붙였다. 가수들의 음원 발표처럼 매일 오전 7시 강원의 영입 소식은 K리그 이적시장을 뒤흔드는 것은 물론 팬들의 관심도 사로잡을 수 있었다. 모든 구단이 영입 발표 오피셜을 내지만 강원을 제외한 그 어떠한 구단도 이런 재기 넘치는 생각을 해내진 못했다. 강팀을 꾸리고 있는 구단들도 생각하지 못한, 시도하지 못한 것을 도민 구단이 해내고 있다.
영입 홍보 방법으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는 강원은 더불어 시즌권 홍보 효과도 보려고 한다.
강원은 홈구장인 강릉 종합운동장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보안 시설로 지정됨에 따라 2017시즌부터는 모든 홈경기를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에서 개최하게 됐다. 강원FC는 지난해 8월 20일 부천FC전을 시작으로 9월 7일 안산 무궁화전, 9월 24일 대구FC전, 9월 28일 FC안양전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에서 개최하며 이목을 끌었던 바 있어 다시 한 번 조명되고 있다. 실제로 해외 언론들의 관심도 쏟아지고 있다. 세계 최초로 스키점프대를 축구장으로 활용한 평창은 시원하게 폭포와 축구 전용 구장과 맞먹는 시야, LED 조명, 올림픽 음향 시설 등 최고 경기 관람 환경을 자랑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천연잔디와 빼어난 풍경에 일본 축구전문매체 풋볼비평은 스키점프장의 축구장 활용 사례를 집중적으로 보도하며 놀라움을 나타냈다.
일각에서는 이들의 변화와 도전에 걱정을 표하기도 한다. 지속 가능성과 예산문제에 대한 지적도 잇따르고 있다. 실제로 2016시즌 예산은 86억 원에 불과했고 그마저도 아껴서 60억 원을 집행했다. 하지만 조태룡 대표는 이런 우려를 인정하면서도 “야구와 달리 축구가 가지고 강한 지역 연고성을 살려 시멘트, 심층수 회사 등 강원도 연고 기업을 접촉하고 있다”며 2017시즌 200억원 예산 확보를 자신했다.
강지민 기자
wlalscjstk@siri.or.kr
[2016년 01월 03일 사진 = 강원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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