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간)9일 미프로풋볼(NFL) 와일드카드 결정전 경기에서 ‘에이스’ 오델 베컴 주니어가 이끄는 뉴욕 자이언츠가 그린베이 패커스에게 38-13으로 패배했다. 이 경기에서 오델 베컴 주니어는 4번의 캐치와 28야드 전진 밖에 기록하지 못하면서 본인의 첫 플레이오프 경기를 아쉽게 마무리했다. 반면, MVP 2회 수상에 빛나는 쿼터백 애런 로저스가 이끄는 그린베이 패커스는 깔끔한 로저스의 패스에 힘입어 홈에서 예상 외로 손쉬운 승리를 얻어냈다.

하지만 경기가 끝난 뒤 문제가 된 것은 오델 베컴 주니어의 태도였다. 그는 경기 종료 후 그린베이 패커스의 홈구장인 램보 필드의 원정라커룸의 기물을 파손했다. 평소에도 다혈질 적인 성격인 오델 배컴 주니어는 플레이오프 탈락 후에도 화를 참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또 논란이 된 것은 정규 시즌 마지막 라운드가 종료된 뒤에 마이애미에서 벌였던 파티이다. 시즌이 종료되고 플레이오프가 시작되기 대략 일주일 전쯤 오델 베컴 주니어는 팝스타 저스틴 비버, 트레이 송즈등과 함께 마이애미에서 밤샘 파티를 즐긴 것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오델 베컴 주니어는 여론의 몰매를 맞았다. 그러나 오델 베컴 주니어와 뉴욕 자이언츠의 쿼터백 일라이 매닝은 이번 경기와 마이애미 파티의 연관성은 적다며 논란을 일축했다.

정규 시즌에서 자신의 능력을 여가 없이 보여준 오델 베컴 주니어가 한층 더 뛰어난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더욱 더 진중해져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주변의 충고를 새겨들어야 할 것이다.[embedyt] http://www.youtube.com/watch?v=fjqJxPJfu8U[/embedyt]

유한결 기자

hangyul9696@siri.or.kr

[2017년 1월 11일, 사진 = 뉴욕 자이언츠 공식 홈페이지ⓒwww.gian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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