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성은 2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1쿼터 2분41초에 얻은 자유투 첫 구를 성공시켜 1만득점의 고지를 밟았다. 경기 전 1만 득점까지 3점 남겨둔 상황이였다.
역대 KBL에서 1만득점을 돌파한 것은 김주성이 3번째다. 앞서 1만득점을 돌파한 선수는 은퇴한 서장훈(1만3231득점)과 추승균(1만19득점) 현 전주 KCC 감독 단 2명이다. 김주성은 이날 총 7점을 넣어 통산 득점을 1만4점으로 늘렸다.
200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프로에 데뷔한 후 신인상과 정규리그 MVP(2회), 플레이오프 MVP(2회)를 수상하고 3차례 우승을 경험했다.
김주성은 2002-03시즌 프로무대에 데뷔한 이래 지난 시즌까지 14시즌 연속 평균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블록슛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지난 2015-16시즌 1000블록슛을 돌파한 그는 현재까지 1019블록슛으로 압도적인 1위다.
이날 경기는 연장 끝에 동부가 79대 74로 패배했다.한편 정규리그 5위를 기록한 동부는 30일부터 모비스와 6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youtube https://www.youtube.com/watch?v=Tek9C08JCSk&w=560&h=315]
예유민 기자
lhebo@siri.or.kr
[2017-3-27, 사진제공=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