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는 나이키가 3월 7일부로 “프로 히잡” 라인을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프로 히잡 라인은 무슬림 여성들의 운동성을 위해 개발된 스포츠 용 히잡이다.
오늘날에도 무슬림 문화권 여성들은 야외 활동이 제한되어 있는 경우가 있으며, 일부 문화권에서는 히잡을 종교적 신념에서 착용한다. 하지만 이런 종교적 신념은 스포츠에 있어서 치명적일 수 있다. 실예로 2012년 런던 올림픽 800m 레이스에 사우디아라비아의 사라 아타르는 히잡을 쓰고 출전한 적이 있다.
나이키 측은 프로 히잡 개발에 직접적인 도움을 준 선수가 있다고 밝혔다. 그 선수는 아랍에미리트의 역도 선수 암나 알하다드이다. 그녀는 나이키에게 “시합과 연습을 하는데 히잡이 하나뿐이어서 불편하다”는 불만을 표했고 나이키는 그녀와 같은 무슬림 여성들을 위한 브랜드를 만들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종교적 신념으로 인해 스포츠에 있어 불이익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반응했다. 프로 히잡의 발매로 인해 일부 무슬림 여성들의 편리함이 늘었다는 것에는 반론이 없다.
임우재 기자, zlqk89@siri.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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