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팀인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와 유니폼 소매에 로고를 붙이는 ‘슬리브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맨시티는 18일 “맨시티와 넥센 타이어가 내년 시즌부터 유니폼 소매에 로고를 붙이는 서브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유니폼 소매 스폰서 계약을 맺은 건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처음”이라고 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그동안 유니폼 광고 패치에 엄격한 기준을 세웠다.
유니폼 중앙에 있는 메인 스폰서 광고 외의 상업적 광고 노출은 일절 허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작년 말 2017~2018시즌부터 유니폼 상의 소매 부분에 한해 광고를 유치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프리미어리그 구단 중엔 맨시티가 가장 먼저 ‘슬리브 스폰서’ 계약에 성공했다.
유니폼 상의 소매 광고는 가슴 부위에 광고 비용의 20% 정도로 알려졌다.
메인 스폰서 비용은 팀마다 다르지만, 최소 1천만 파운드(약 140억 원)에서 4천700만 파운드(약 657억 원) 정도다.
따라서 넥센 타이어는 이번 계약으로 약 100억 원 수준의 광고 비용을 쓴 것으로 보인다.
넥센 타이어는 프리미어리그를 통해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미 다수의 구단과 경기장 광고 계약을 체결해 진행하고 있다.
맨시티와는 2015-2016시즌부터 공식 후원사로 인연을 맺어 각종 이벤트와 경기장 내 광고를 하고 있다.
한편 넥센은 프로야구 히어로즈의 네이밍 스폰서로 연간 100억 원 정도를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야구 구단 네이밍 스폰서 비용과 맨시티 유니폼 소매 스폰서 비용이 비슷한 셈이다.
김지훈 기자
kjhoon9884@siri.or.kr
[2017-3-21, 사진=맨체스터 시티 홈페이지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