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경찰은 최근 수도 리마에서 무려 1417㎏에 달하는 엄청난 양의 코카인을 압수했다. 시가 8500만 달러(약 950억 원)에 달하는 코카인은 오징어 살코기가 실린 컨테이너에 담겨져 벨기에로 수송될 예정이었다. 1288개로 개별 포장된 이 코카인은 대부분이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있는 메시 사진과 ‘메시(MESSI)’라는 이름이 적힌 포장지로 싸여 있었다. 그 외의 일부는 ‘킹(King)’이라는 로고가 달려 있었다.

이에 페루 경찰은 포장에 사용된 메시 사진, 그리고 왕이란 로고는 코카인의 품질 등을 보증하고 등급을 매기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와 함께 사람들이 포장을 뜯어보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도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메시를 품질 결정의 기준으로 활용한 마약이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2015년 9월 뉴욕 브롱크스에서 적발된 300만 달러가량의 코카인 중에도 일부에 ‘메시’라는 도장이 찍혀 있었다고 한다.

한편 호날두는 왜 쓰이지 않냐는 궁금증도 나타나고 있다.

 

윤다현 기자

dahyun7300@siri.or.kr

[2017년 3월 25일, 사진 출처 go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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