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가 신규 지역 스포츠클럽 6곳을 선정했다. 대한체육회는 사업대상자로 광주 광산구, 부산 북구, 부산 해운대구, 강원 강릉시(이상 대도시형), 전남 나주시, 경북 의성군(이상 중소도시형) 등 6곳을 선정해 앞으로 연간 최대 3억 원의 예산 및 행정 운영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역 스포츠클럽이란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육성하는 스포츠클럽이다. 다양한 연령·계층의 지역 주민이 원하는 종목을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체육시설 중심 공공스포츠클럽으로 현재 총 14개 시·도에서 36개 스포츠클럽이 운영되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지난해 12월 스포츠클럽 사업대상자를 공개 모집했다. 대도시형 7곳, 중소도시형 5곳이 신청했으며 서면평가(80%)와 발표평가(20%), 현장실사를 거쳐 최종 6곳이 선정됐다. 대한체육회는 스포츠 정책에 부합하는 공적인 역할 수행 가능 여부, 재정자립 기반 구축 능력, 지역주민의 수요와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프로그램 수행 능력 등의 심사 기준으로 공정하게 평가를 진행했다. 자세한 선정 결과는 대한체육회 홈페이지(www.sport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정된 스포츠클럽은 최대 3년간 대도시형은 연간 3억 원, 중소도시형은 연간 2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지자체 및 지역체육회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연계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행정 운영을 지원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체육회는 생활체육 저변확대와 공부하는 학생 선수 육성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 스포츠클럽의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학교체육-생활체육-전문체육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우수한 선수를 양성하고 은퇴 선수와 체육 지도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며 지자체의 공공체육시설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2017년 신규 지역 스포츠클럽 공모 사업설명회’를 ‘스포츠클럽 발전 심포지엄’과 연계해 15일 오후 2시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심포지엄은 ‘대한민국 스포츠, 스포츠클럽에 묻는다’를 주제로 열린다. 스포츠클럽의 현안을 논의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이 행사에는 전국 42개 스포츠클럽 관계자와 체육·교육·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영웅 기자
yeongung98@siri.or.kr
[2017년 3월 15일, 사진 = 대한체육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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