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MLOOPS, BC - APRIL 4: USA vs Canada gold medal game - 2016 IIHF Ice Hockey Women's World Championship. (Photo by Andre Ringuette/HHOF-IIHF Images)

미국 여자하키 대표팀은 지난 화요일 경기 보이콧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번 보이콧을 통해 미국 여자하키 대표팀은 자신들이 원하던 4년 계약을 이끌어냄으로써 IIHF 월드 챔피온십을 정상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 여자하키 대표팀은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남자 대표팀보다 턱없이 부족한 연봉, 경기장 안에서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싸워왔다.

여자 대표팀의 주장 메간 더간(Meghan Duggan)은 감격스러운 모습으로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린 우리가 바르다고 생각하는 것을 위해 싸웠고 그것을 성취했다”고 전했다.

이날 체결된 계약의 세부적인 사항들은 모두 공개되진 않았다. 하지만 당일 발표된 공동 성명서에 따르면 앞으로 여성 하키 발전을 위한 기구 설립과 관련된 조항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하키협회의 회장 짐 스미스(Jim Smith)는 “우린 이제 다 같이 앞으로 나아갈 것이고, 오늘은 미국 하키 역사에 가장 중요한 사건으로 기억될 것 이다”라며 “오늘 일은 더 나은 스포츠를 위해 모두가 타협했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미국 여자하키 대표팀은 약 2주 전 IIHF 월드 챔피언십 대회를 거부한다는 성명서를 통해 국제적인 관심을 받게 되었다. 결국, 미국하키협회와 여자대표팀 양쪽 다 만족할 수 있는 합의점을 찾으면서 보이콧은 대회를 앞두고 극적으로 일단락되었다.

임우재 기자

zlqk89@siri.or.kr

[2017년 3월 30일, 사진 제공= 미국아이스하키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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