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헛에서 그 누구도 생각지 못했던 획기적인 아이템을 내놓았다. 그것은 자체생산한 신발로 경기장에서 간편하게 피자를 주문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신발은 한화로 8,000원 남짓 되는 피자를 그 무엇보다도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다. 어떻게 신발로 피자를 주문할 수 있을까?
우선 이 기발한 신발의 이름은 ‘pie tops(파이탑스)’이며 현재 64켤레만 제작되었다고 한다. 이는 4월 1일부터 열리는 NCAA(미국 대학 남자 농구 챔피언십)에 참가한 팀의 숫자와 같게 한 것이라고 한다. 많은 관심을 받은 이 신발은 3월과 4월 두 달 동안 피자헛 공식 홈페이지에서 한정판으로 판매된다.
그렇다면 이 신발로 어떻게 주문을 할까? 사용법은 간단하다. 신발에 부착된 버튼을 앞발을 이용해 꾹 눌러주면 된다. 이는 자동으로 사용자의 위치와 피자 주문이 피자헛으로 전달해 피자를 주문할 수 있게 해준다. 그렇다고 무차별적으로 신발이 눌릴 때마다 주문이 되는 것은 아니다. pie tops의 어플을 휴대폰에 설치한 후 위치를 입력해놓으면 그 이후로 주문이 할 수 있어지기 때문이다.
피자헛 관계자들은 이 상품에 대해 스포츠를 즐기는 소비자들과 재미있게 상호작용할 수 있는 것이라 말했다. 이는 스포츠를 즐기면서 음식을 먹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반영한 것이다. 어떻게 하면 한 장면도 놓칠 수 없는 경기에서 보다 쉽게 주문할 수 있을 건가에 대한 해답책을 낸 듯하다. 과연 신발로 피자를 주문할 수 있는 pie tops가 향후 스태디움에서의 주문 방식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인가.
윤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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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월 10일, 사진 출처 Pizza hut Twi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