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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고등학교의 레슬링 선수인 맥 베그스(이하 베그스)가 110파운드(50kg)급 여자부에 출전해 우승한 사실이 논란이 되고 있다.

베그스는 스스로 남성으로 정체화 하고 있으며 성전환 중이다. 또한 호르몬 치료의 일환으로 테스토스테론을 맞고 있으며 본인 역시 남자부 경기에서 겨루기를 원했다. 하지만 그가 여자부에 출전한 이유는 아래 규정때문이다.

지난해 8월 텍사스 주의 공립학교들의 스포츠를 맡아 주관하는 기구는 출생신고서에 표기된 성에 따르도록 하는 규정을 통과시켰다. 때문에 해당 규정에 저항할 경우에는 아예 출전권을 잃게 되는 셈이다. 그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아예 경기에 참가하지 못하는 것보다 할 기회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며 해당 규정을 따랐다고 말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베그스가 테스토스테론을 복용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에 비해 유리했을 것이라는 의견이 더 해지며 양 측의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하지만 그는 매일 함께 힘든 훈련을 거친 동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동료들에게 관심이 집중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베그스의 사례로 미루어 보아 트랜스 젠더 운동선수들에 대한 윤리적인 제도의 마련에 대해 관심이 집중됐다. 트랜스젠더 운동선수들의 데이터를 다루는 웹사이트인 ‘Transathlete.com’은 출생 신고서에 표기된 성에 따라 경기에 나서게 하는 해당 정책이 트랜스젠더 운동선수들에 대한 차별이라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텍사스주의 생각은 변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UIL(대학대항리그)의 Jamie Harrison은 언론 매체를 통해 “올해 레슬링에서 UIL이 규칙을 바꾸도록 할 사건은 벌어지지 않았다”고 말하며 논란에 대해 일관된 반응을 나타냈다. 하지만 워싱턴 포스트의 보도에 의하면 UIL이 성명을 통해 미래에 젠더를 규정하고 증명하는 규칙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전달하며 규정 변화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강지민 기자
wlalscjstk@siri.or.kr

[2017-03-14, 사진= Mack Beggs ⓒFenway Health트위터 계정(@Fenway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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