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명문 축구 구단 올림피크 리옹이 피파 온라인3 팀을 창단했다.
올림피크 리옹은 프랑스 현지 시각으로 지난 7일, 보도 자료를 통해 피파 온라인3 팀을 창단했다고 밝혔다. 총 4명의 선수(펑 루이, 송 디, 서청무, 순지안 펑)로 구성되었으며 모두 중국 선수다. 이로써 올림피크 리옹은 중국 선수들로만 구성된 e스포츠 팀을 만든 첫 번째 팀이 됐다.
리옹은 프랑스에서 열리는 e스포츠 대회인 오렌지 e-리그앙 피파17 리그에 참여하기 위해 지난 1월 30일 프랑스 선수와 매니저까지 영입하며 e스포츠에 열정을 보였다. 올림피크 리옹은 피파17에 그치지 않고 중국 피파 온라인3 선수들을 통해 중국의 팬들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유럽의 기존 대형 스포츠 클럽들은 종목에 상관없이 다양한 e스포츠 팀을 창단하면서 e스포츠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프랑스는 축구 1부리그 리그앙에 소속된 모든 팀이 피파17 리그에 참여하는 등 피파 시리즈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
송준우 기자
song9811@siri.or.kr
[2017년 3월 11일, 사진 = 올림피크 리옹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