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미국에서 골프를 활용한 스포츠 마케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미국법인인 KMA는 이달 20일부터 26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파크하얏트 아비아라 골프 클럽에서 진행되는 ‘제 8회 LPGA 기아 클래식’ 토너먼트 대회를 후원한다.기아 클래식 토너먼트는 올해로 8회째를 맞는 대회로 기아차는 선수들에게 이동용 차량을 지원하고, 차량 전시와 다양한 행사를 통해 기아차의 브랜드를 알린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 180만 달러(한화 약 20억 7000만원)이며, 우승자에게는 ‘2017년형 K7을 부상으로 제공한다.
현지 기아차 관계자는 “기아차는 LPGA와의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골프 대회를 통해 이미지 제고에 나서고 있다”며 “대회 후원을 통해 기아차 법인이 있는 지역 사회에 공헌할 수 있게 된 점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기아 클래식 토너먼트에는 세계 랭킹 1위인 리디아 고를 비롯해 2016시즌 LPGA 상금 랭킹 100위 내 선수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루게 된다. 한국 선수로는 지난 시즌 한국여자오픈 우승자인 안시현 선수가 참가한다.
또한, 기아 클래식 대회는 티켓 수익 일부를 퇴역 군인들의 취업과 사회적응을 돕는 비영리단체에 기부한다. 현역 군인 가족들을 대상으로 무료 관람을 제공하는 등 군인들을 지원하는 마케팅활동도 함께 진행된다.
김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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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14, 사진=LPGA 홈페이지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