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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경기 도중 그라운드에 있는 선수들이 갑자기 땅에 모두 엎드리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지난 31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USA 투데이는 애리조나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연습경기가 진행되던 중 벌떼가 그라운드를 습격하는 곤란한 상황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벌떼가 그라운드에 몰려오자 투수를 비롯해 내야수, 타자, 심판은 모두 바닥에 엎드려 벌떼가 지나가기만을 기다렸다.
이날 경기는 콜로라도의 승리로 끝났지만, 가장 주목을 받은 것은 벌떼였다. 애리조나에서 벌떼의 습격은 연례행사처럼 일어난다. 최근 몇몇 팬들은 타점을 뜻하는 RBI를 Rogue Bee Invasion로 정의하기도 했다. 해마다 지속되는 벌떼의 출몰에 선수들은 익숙해져 당황하지 않고 오히려 재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강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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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03, 사진= Colorado Rockies 트위터 영상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