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광주시는 1만석 규모의 축구전용구장과 2면의 연습구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의 광주 월드컵경기장은 4만5000명 수용 가능할 정도의 대형 시설인데다가, 육상 트랙이 설치되어 축구 경기를 관람하기에 부적절하다고 광주시는 판단했다. 그래서 광주 월드컵경기장의 보조구장을 개보수해 8,000~10,000명 정도 수용 가능한 경기장으로 건설하겠다고 선언했다.
건설 비용은 120억정도로 추정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건설을 마칠 예정이다. 또한 14억원 정도를 들여, 염주체육시설 내에 2면 규모의 축구 전용 연습구장도 건설할 계획임을 광주시는 밝혔다. 그동안 광주fc는 전라남도 목포에 있는 연습 구장을 사용해서, 경기가 있는 날마다 장거리 이동이 불가피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그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광주시는 광주fc의 고질적인 재정난을 해결하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하기도 했다.
유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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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05,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