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롯데 자이언츠가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이글스와의 1차전에 앞서 비추미안경과 ‘박세웅 러브글래스’라는 명칭의 사회공헌활동 협약을 체결했다.
‘박세웅 러브글래스’는 지난해부터 진행됐던 사회공헌활동으로 리그를 대표하는 안경 낀 투수 박세웅에서 아이디어가 착안했다. 이는 안경 후원활동으로 박세웅이 삼진을 기록할 때마다 안경교환권이 3개씩 적립된다. 그리고 시즌 종료 후 부산시교육청이 지정한 학생들에게 안경을 지원한다.
박세웅은 지난 시즌 총 133개의 삼진을 기록하며 399개의 안경을 학생들 손에 쥐여주었다. 박세웅은 올해에도 현재까지 18개의 삼진을 기록하며 활약하고 있다. 탈삼진 능력이 뛰어난 만큼 올해에도 많은 학생들에게 안경을 선물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박세웅은 롯데에서 최동원, 염종석을 잇는 안경 낀 우완 에이스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년간 최고의 유망주로 평가받으며 성장해왔고, 올 시즌 리그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한편, 롯데 자이언츠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유니세프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있다. 이는 전 세계 모든 프로스포츠 구단을 통틀어도 FC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롯데 자이언츠 등 5구단 뿐이다. 앞으로도 구단의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이 기대된다.
이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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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8, 사진 = 롯데 자이언츠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