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anasorn Janekank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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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의 작은 빈민가 ‘크렁또이(Khlongtoei)’에 특별한 축구 경기장들이 생겼다.

이 경기장들은 프랑스의 디자인 전문매체인 푸비즈(fubiz)가 크렁또이 에 만들어진 ‘특이한 축구장들(unusual football fields)’프로젝트를 소개하면서 대중에게 공개됐다. 이 경기장은 외형에서부터 특별하다. 마을의 버려진 땅을 활용해 만들어 별도의 관중석을 포함해 별도의 진입로와 매점도 없을뿐더러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직사각형 모양에서 벗어난 모양을 하고 있다.



원래 크렁또이는 관광객이 많이 찾는 마을이다. 태국 서민들의 가장 자연스러운 일상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크렁또이 시장(Khlongtoei market)이라는 명소가 있긴하지만 방콕에서 가장 정돈되지 않은 곳으로도 꼽힌다. 마을은 생활 쓰레기들과 오물이 마을 전체에 가득차 있었다. 하지만 이것들을 치워내고 번듯한 체육공간으로 창조해 냈다.

이 프로젝트의 취지는 단순하지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버려진 공간을 정돈하고 사람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공간을 마련해준다는 것이 목표다. 이에 영국의 축구전문매체 사커바이블은 “부패와 거짓, 자본논리에 물들어 진정한 가치를 추구하지 못하고 있는 축구계가 이 사례를 통해서 무엇을 위해 축구를 하는지 다시 생각해야할 때”라고 전했다.

강지민 기자
wlalscjstk@siri.or.kr

[2017-04-24, 사진, 동영상= ⓒThanasorn Janekankit 유투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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