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23일 열린 ‘2017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7라운드’ 전북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에서 흥미로운 광경이 펼쳐졌다. 홈 팀 전북 현대는 전북 현대의 전신인 전북 다이노스의 1999년 유니폼을 모티브로 한 레트로 유니폼을 입었다. 한 편 원정 팀인 포항 스틸러스는 1990년대 말 전성기를 구가하던 시절의 하늘색 유니폼에 통신사회사의 광고를 그대로 활용하기도했다. 게다가 경기장 역시 U20 월드컵 대회 문제로 전북 현대 구단이 창단 초창기에 사용하던 전주종합운동장이었다.

특히나 1998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데뷔한 이동국 선수는 공교롭게도 전북 현대의 레트로 유니폼을 입고서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했다. 양 팀의 감독 역시 레트로 유니폼을 입고 1990년대 후반 사용하던 경기장에서 경기를 펼치며 과거를 회상했다. 전북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의 레트로 유니폼은 팬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으면서, K리그 내에서 레트로 유니폼이 하나의 인기를 끄는 소재가 되었다. 이전에도 수원 삼성이 레트로 유니폼을 발매해서 ‘구매 대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한편 경기에서는 전북 현대가 2대0으로 승리를 하며 선두를 지켰다.

유한결 기자

hangyul9696@siri.or.kr

[2017년 4월 24일,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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