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전국 유소년 축구대회’가 30일 오전 동두천 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됐다. 유소년 축구의 저변과 스포츠 문화 여가확대에 기여를 목표로 한 이 대회는 동두천시에서 후원하고 한경텐아시와 험멜이 주최 및 주관한다.

이번 대회는 수도권뿐만 아니라 강릉속초시 연세유소년FC를 비롯해 프로축구 산하 FC서울과 수원블루잉즈 유소년클럽 등 전국유소년클럽 70개 팀 800명 참가해 그라운드 위에서 서로의 우열을 가렸다. 이번 대회는 저학년(1학년~4학년) 50개 팀 중등부(5학년-중학교 1학년) 20개 팀 총 70개 팀으로 구성되어있다.

특히 선수들은 그라운드 위에서 경쟁의식보다는 즐거움으로 경기에 임했다. 이런 유소년 대회는 각 지역의 많은 유소년 팀들의 기량을 확인함과 동시에 유소년축구의 규모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또한 어린아이들에게 축구를 통해 꿈과 또 다른 희망을 선사하여 선수들은 물론 많은 유소년 감독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조원남 분당 험멜FC 감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참가했다”며 “지난해보다 대회 참가 팀도 많아지고 동두천종합운동장의 시설도 좋아 아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경기할 수 있어서 앞으로도 계속 참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동두천 양정민FC의 토비(TOBY, 보산초 3학년)는 “넓은 경기장과 먼 지역에서 온 또래 친구들과 축구 경기를 할 수 있어서 정말 즐겁다”며 “축구를 시작한 지 1년밖에 안됐지만, 열심히 해서 나이지리아 국가대표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따뜻한 봄 5월 시작 연휴를 맞아 대회참가와 함께 주말 연휴를 즐기려는 유소년클럽 선수 부모 1000여 명도 함께 자리하며 어린 선수들을 격려하고 응원했다.

박영웅 기자

yeongung98@siri.or.kr

[2017년 4월 30일, 사진 = 서울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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