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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이번 시즌 처음으로 홈경기 매진에 성공했다.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입장권 2만5천장이 모두 판매됐다.

이는 올 시즌 처음으로 잠실 원정경기에 나선 롯데 자이언츠의 ‘이대호 효과’가 큰 것으로 보인다.

이대호는 2012년부터 2016년 까지 해외리그에서 활약하다가 올해 롯데 자이언츠로 6년 만에 복귀했다. 이대호는 KBO리그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로서 올 시즌 롯데 자이언츠의 흥행에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 시즌보다 다소 저조한 성적으로 중위권에 머물러 있는 두산 베어스는 개막전을 포함해 앞선 12경기의 홈 경기에서 매진을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는 이대호를 보고자 하는 수도권 롯데 팬들의 성원과 주말이 맞물려 매진이 기록됐다.

한편, 두산은 금, 토요일 경기에서 모두 롯데를 상대로 승리해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었다. 30일 경기는 양팀에서 모두 뛰었던 홍성흔의 은퇴식이 예정되어있어 또 매진이 기록될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인다.

이영재 기자
leeyj8492@siri.or.kr
[2017-04-30, 사진 = LG 트윈스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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