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올림픽위원회(USOC)가 지난 해 사용한 2억5700만달러(2865억 5500만원)가 넘는 비용 중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1000만달러(111억 5000만원)를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언젠가 미국이 국제올림픽대회를 유치할 경우에 대비한 이유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 개최지는 아마도 202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000만달러는 “국제 올림픽대회 개최비용 공동부담금”이란 명목으로 지불된 것으로, 그 중 핵심은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의 운영비용이다. 이는 2012년 복잡한 협상과정을 통해서 USOC가 회수를 포기한 금액이며, 이로 인해 2회에 걸쳐 연거퍼 올림픽대회 개최경쟁에서 탈락한 수모를 무릅쓰고 다시 올림픽경기 유치경쟁에 나설 수 있게 된 것이다.

한편, LA와 파리의 양자 대결로 압축된 2024년 올림픽 개최 도시 결정은 9월 13일 페루 리마에서 열리는 IOC 총회에서 위원 전원의 투표로 판가름이 난다.

이에 에릭 가세티 LA 시장과 올림픽 유치위원회는 13명으로 구성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평가단을 데리고 LA 다운타운 스테이플스 센터, 카슨의 스터브 허브 센터, 잉글우드에 짓고 있는 프로 미식축구(NFL) LA 램스 신축 구장 등을 둘러보게 하며 유치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소영 기자

s9178815s@siri.or.kr

[2017년 5월 22일, 사진 출처 LA 올림픽 유치 위원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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