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 지 30년이 넘은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이 리모델링한다. 2024년 6월에 올림픽 주경기장 전체는 도심형 스포츠 콤플렉스로 탈바꿈한다.

리모델링 계획안에 따르면 전체 관중석 수는 줄지만 생생한 경기 관람을 위해 그라운드 높이가 지금보다 1.5m 낮아진다. 낮아진 경기장과 관중석 사이에 생긴 경사면에 2000여석이 추가로 설치된다. 그라운드와 관중석 거리가 가까워지게 된다.

전체 관중석 수는 줄어들지만 좌석 크기는 커지며, 국제 수준의 1종 육상경기장 지위는 유지된다. 주경기장 역사성과 상징성을 감안해 핵심 디자인인 ‘캐노피’(지붕 구조)와 ‘리브’(캐노피에서 지상으로 이어지는 부분) 원형은 보존한다.

공연 연습실과 스포츠 갤러리 등 문화시설과 생활체육시설이 확충되며, 스포츠용품으로 특화된 판매·편의시설과 스포츠 박물관도 들어선다. 주경기장 최상층에는 시민들이 주변을 전망하고 산책도 할 수 있는 스카이 데크가 마련된다.

보조경기장은 주경기장 동쪽으로 옮겨가며 1300대를 세울 수 있는 지하 주차장도 만들어진다.

예유민 기자

lhebo@siri.or.kr

[2017-05-20, 사진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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