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고 있는 제19회 아시아 여자배구 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여자 배구 대표 팀이 필리핀과의 플레이오프 8강 1차전에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대표 팀은 아시아 선수권 조별예선부터 4연승을 내달렸다.
홍성진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대표팀(세계 랭킹 10위)은 필리핀(79위)을 세트 스코어 3-0(25-23 25-18 25-12)으로 완파했다.
한국이 경기 내내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필리핀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필리핀 대표 팀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1,2 세트 초반 한국을 위협했으나 한국이 김연경(중국 상하이 구오후아라이프)을 투입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김연경 선수를 필두로 한국 대표 팀은 손쉽게 3세트를 내리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 대표 팀은 14일 카자흐스탄과 8강 플레이오프 2차전을 펼친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E조 1위를 확정해 F조(일본,태국,중국,대만) 조 4위와 8강전을 치른다.
이호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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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13일, 사진 = Asianvolletball 공식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