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챔피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유니폼에서 라쿠텐을 볼 수 있게 되었다.
ESPN에 따르면 골든스테이트는 연간 2000만 달러(약 225억)를 받는 조건으로 다음 시즌부터 일본의 IT 기업인 라쿠텐의 로고를 왼쪽 가슴에 달고 뛴다. 골든스테이트와 라쿠텐의 계약은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가 굿이어 타이어와 맺은 계약의 두 배에 가까운 금액이다. 골든스테이트는 선수지급용 유니폼뿐만 아니라 레플리카 유니폼과 티셔츠에도 라쿠텐 로고를 넣어 판매할 예정이다.
미카타니 히로시 라쿠텐 CEO는 “우리는 스포츠를 사랑한다. 스포츠에는 많은 감정과 이야기 그리고 웃음과 눈물이 있다”며 후원계약의 만족을 나타냈다. 라쿠텐은 세계적인 축구클럽인 FC바르셀로나와 4년간 2억 6200만 달러(약 2957억)에 유니폼 광고를 맺기도 하였다. 라쿠텐은 2015년 샌프란시스코에 미국 법인을 설립하고 미국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이번 계약을 체결하였다.
NBA는 2017-2018 시즌부터 유니폼 스폰서를 나이키로 변경하며 오른쪽 가슴에 나이키 로고를 부착할 수 있도록 제도를 바꿨다. 왼쪽 가슴에는 구단에서 지정한 스폰서 로고를 노출할 수 있다.
배성범 기자 bsb319@siri.or.kr
[2017-09-13, 사진 제공=NBA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