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애리조나와의 연장 접전 끝에 5연패를 하였다. 류현진은 호투에도 시즌 6승을 거두지 못했다.
LA 다저스는 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7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날 다저스 선발투수로 나온 류현진은 6이닝 3피안타 5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자신의 평균자책점을 3.59로 낮추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1-1 동점이던 7회초 로스 스트리플링과 교체되어 시즌 6승 달성은 실패했다.
애리조나 선발투수 잭 그레인키도 호투하면서 류현진의 승리는 불가능했다. 그레인키는 7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역시 1-1 동점이던 8회말 아치 브래들리와 교체돼 시즌 17승 달성은 없었다.
먼저 득점한 팀은 애리조나였다. 4회초 J.D. 마르티네스가 우전 2루타로 득점의 시작을 알렸다. 브랜든 드루리가 볼넷을 골라 1사 1,2루. 그러자 대니얼 데스칼소가 좌측 담장을 강타하는 적시 2루타를 터뜨려 애리조나가 1점을 선취했다. 류현진은 첫 실점을 했으나 애덤 로살레스를 삼진으로 잡은 뒤 케텔 마르테를 고의 4구로 내보내 그레인키와 상대, 유격수 땅볼로 잡아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다저스는 4회까지는 밀리는 듯 하였으나 5회말 선두타자 야스마니 그랜달이 우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팀의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다저스는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우전 안타, 안드레 이디어의 중전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지만 로건 포사이드가 2루수 병살타에 그쳤고 류현진도 삼진으로 물러나 역전에 실패했다.
다저스는 9회초 2사 1,2루 위기에서 켄리 젠슨이 레이몬드 푸엔테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리드를 허용하지 않았으나 연장 10회초 1사 1,2루 위기에서는 드루리의 타구가 3루수 실책으로 이어져 애리조나가 2점을 추가했다.
다저스는 5연패에 빠진 반면 애리조나는 12연승을 질주했다.
박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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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6, 사진 제공 = MLB 공식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