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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레드삭스가 라이벌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애플워치’를 통해 사인을 훔쳤다는 논란이 지펴졌다.

5일(현지시간), 미국의 대표적인 일간지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양키스가 레드삭스가 애플워치로 사인을 훔쳤다고 폭로했다. 레드삭스가 필드 밖에서 상대 포수의 사인을 보고 애플워치를 통해 더그아웃에 전달한 후 타자에게 전했다는 것이다.

양키스의 단장 브라이언 캐시먼(50)이 사무국에 지난달 있었던 3연전에서 포착한 증거 영상을 전달했다. 야구계에서 상대 사인을 훔치는 것은 규정상으론 문제 되지 않는다. 하지만 망원경이나 전자기기를 통해 상대 사인을 훔치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메이저리그는 물론 한국프로야구까지 사인 훔치기 논란은 역사적으로 끊이지 않았다. 사인 훔치기는 관행적으로 비판의 대상이 된 경우가 많다. 아직도 사인 훔치기는 작전의 일부라는 의견과 스포츠 윤리에 어긋나는 행위라는 의견이 상충하고 있다.

점점 전자기기가 소형화되고 첨단화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이와 관련된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영재 기자
leeyj8492@siri.or.kr
[2017-09-06, 사진=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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