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Erik Drost (Cleveland Indians vs. Toronto Blue Jays) [CC BY 2.0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2.0)], via Wikimedia Commons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독주가 끝날 줄을 모른다. 그들의 9월 달력에는 ‘W’만 찍혀가고 있다.

클리블랜드는 15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0회말 제이 브루스(30)의 끝내기 안타로 3-2 승리를 거뒀다.

클리블랜드는 1-2로 뒤진 채 9회말을 맞이해 연승 기록이 깨질 위기에 놓였었다. 하지만 타일러 나퀸(26)이 좌전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고 프란시스코 린도어(23)가 2아웃 이후 극적인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연장에 돌입했고 10회말 무사 1, 2루 상황에서 브루스가 우전 안타를 기록하며 마무리됐다. 8회말 1사 만루에서 포수 파울 플라이 아웃으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던 브루스는 끝내기 안타로 실수를 만회했다.

이로써 클리블랜드는 22연승을 기록했다. 이는 1935년 시카고 컵스의 21연승을 넘어 역대 2위 기록이다. 역대 1위는 1916년 뉴욕 자이언츠(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26연승이다. 이 기록엔 연승 도중 무승부가 한 번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만약 순수 연승만 따질 경우엔 클리블랜드가 역대 최다 기록이다.

클리블랜드는 지난 8월 24일 보스턴 레드삭스에게 패배한 이후 단 한 번도 지지 않았다. 파죽지세의 클리블랜드 앞에 남은 관문은 101년 전의 자이언츠뿐이다.

이영재 기자
leeyj8492@siri.or.kr
[2017-09-15, 사진 = By Erik Drost (Cleveland Indians vs. Toronto Blue Jays) [CC BY 2.0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2.0)], via Wikimedia Comm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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