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9월 3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맨유는 득점 기계 로멜루 루카쿠를 최전방에 배치하고 마커스 래쉬포드, 헨리크 미키타리안, 후안 마타를 2선에 둔 4-2-3-1 포맷을 이루었다. 마루앙 펠라이니, 네마냐 마티치가 3선에 서고 애슐리 영, 필 존스, 크리스 스몰링,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수비진을 구축했다. 다비드 데 헤아가 골문을 지켰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바카리 사코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고 제프리 슐럽, 제이슨 펀천, 안드로스 타운젠트가 2선에 배치됐다. 루카 밀리보예비치와 요앙 카바예가 중원을 책임지고 조엘 워드, 마마두 사코, 다미엔 델라니, 패트릭 판 안홀트가 수비진을 구축했다. 골문은 웨인 헤네시가 지켰다.
전반 3분 만에 맨유의 선제골이 터졌다. 후안 마타가 래쉬포드가 만들어준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맨유는 왼쪽 측면에서 끊임없이 기회를 만들어갔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전반 30분 이후 기세를 올렸다. 타운젠트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크로스를 시도했으나 발렌시아가 걷어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바카리 사코가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전반 35분 펠라이니가 크로스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맨유가 그 기세를 꺾어벼렸다.
후반전에 들어와서도 맨유의 공격은 거세게 몰아쳤다. 또다시 후반 3분 만에 래쉬포드의 강력한 프리킥을 펠라이니가 머리로 밀어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좀처럼 반격하지 못하였다.
후반 27분 크리스탈 팰리스가 제임스 맥아더, 자이로 리더발트 두 명을 동시에 투입했고 맨유는 앙토니 마르시알을 투입하며 공격을 더욱 강화했다. 그리고 후반 29분 크리스탈 팰리스는 프레디 라다포를 투입한 후 과감한 공격으로 기세가 올렸다. 이에 맞서 맨유는 안데르 에레라를 투입해 중원을 강화했다.
경기 막바지 후반 41분 맨유의 골 기계 루카쿠의 쐐기골이 터지며 경기는 맨유의 4-0 승리로 끝났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7경기 연속 한 골도 넣지 못하고 7연패를 당했다.
박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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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1일, 사진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