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와 K리그가 갑작스런 작별을 맞이했다.

아디다스는 수원삼성블루윙즈와 2002년부터 16년간 유지해왔던 스폰서 관계를 이어나가지 않기로 결정했다. 또한, K리그에서 수원삼성과 함께 아디다스의 스폰서를 받고 있던 울산현대축구단, 부산아이파크도 스폰서 중단의 사태를 맞이했다.

스폰서 중단의 이유는 아디다스 본사 글로벌 마케팅 부서 측의 마케팅 전략 변경이다. 아디다스는 선수 개별 스폰서십에 집중하는 대신 K리그 구단을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은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로 인해 아디다스의 스폰서를 받아왔던 K리그의 3개 구단은 직격탄을 맞았다.

수원삼성은 아디다스의 스폰서 중단 발표 이후 국내 중거가 브랜드인 ‘자이크로’와 새로운 스폰서 계약을 발빠르게 추진 중이다. 반면 나머지 두 구단인 울산현대와 부산아이파크는 구체적인 후원사 계약 추진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

반면 현재 K리그 구단들 중 인천유나이티드(험멜), 전남드래곤즈(조마), 전북현대(험멜)은 재계약을 추진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 외 대구FC(켈메), 광주FC(조마), 포항스틸러스(아스토레), 제주유나이티드(키카)는 내년까지가 계약 기간이고 FC서울은 르꼬끄와 2019년까지 계약을 해놓은 상태이다.

배성범 기자
bsb319@siri.or.kr
[2017-10-02, 사진 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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