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레알 마드리드)가 리오넬 메시(30,FC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2년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가 선정한 올해의 남자 선수상을 받았다.

24일(한국시간) 호날두는 영국 런던 팰러디엄에서 열린 제2회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시상식에 참석해 FIFA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호날두는 수상소감으로 “내게 투표해준 분들께 감사드리고 함께 수상 후보에 오른 메시와 네이마르(28,PSG)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2년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데 이어 피파 올해의 선수상까지 2년 연속 상을 싹쓸이 하게 됐다.

수상의 기쁨을 마치고 기자들이 “메시와의 경쟁은 끝났냐”는 질문에 “메시와 경쟁은 끝난 것이 아니라 이제 시작이다”라고 답하며 앞으로도 메시와의 경쟁을 예고했다. 이번 상으로 호날두는 메시와 동률을 이루었다.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17’는 2015년까지 진행된 FIFA 발롱도르를 대체하는 시상식이다. 지난해를 끝으로 FIFA와 프랑스풋볼의 계약이 만료됐고, 프랑스풋볼이 기존의 발롱도르 단독 시상으로의 복귀를 선언하며 FIFA는 지난해부터 새로운 시상식을 만들었다.
이호승 기자
lbc100@siri.or.kr
[2017-10-24, 사진 = FIFA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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