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가 지난 시즌 첼시에게 패배한 설욕을 되갚았다.

한국시각 1일 오전 1시30분 EPL 7라운드 첼시-맨체스터 시티 경기가 영국 첼시 홈구장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렸다. 이날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는 케빈 데브라위너의 결승골로 원정에서 첼시를 1-0으로 이겼다.

맨시티는 초반부터 첼시를 강하게 압박하며 위협적인 슈팅을 여러번 만들었다. 그러나 첼시의 수비에 막히거나 골대를 아슬하게 빗나가며 득점은 만들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첼시는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견고한 수비라인을 선보였다. 첼시의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 대신 출장한 크리스텐슨은 연달아 육탄 방어를 선보이며 맨체스터 시티의 득점 찬스를 여러번 차단했다. 또한, 첼시의 골키퍼 쿠르트아는 초반 클리어링 실수를 보여줬지만, 이후 계속해서 좋은 선방들을 보이며 맨체스터 시티의 득점 의지를 꺾었다.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던 첼시는 전반 35분 모라타가 근육 통증을 호소하며 윌리안과 교체되었다. 창 끝이 무디어진 첼시는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하기 시작했다. 이 틈을 노려 맨체스터 시티는 후반전에 경기의 흐름을 되찾기 시작했다. 결국 후반 67분 맨체스터 시티는 케빈 데르라위너가 제수스와의 2대1패스 후 중거리 골을 넣어 1-0리드를 가져왔다.

이후 첼시는 동점을 만들기 위해 여러번 역습을 시도했지만 창끝이 무디어진 탓에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첼시의 콘테 감독은 실점 이후 페드로, 바추아이를 투입하여 전술적 변화를 시도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하여 결국 홈에서 1점차 패배를 당했다.

이날 맨체스터 시티는 첼시에게 지난 시즌 패배의 설욕을 되갚음과 동시에 원정 승점 3점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었다. 반면 첼시는 올 시즌 개막전 이후 두 번째로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배성범 기자
bsb319@siri.or.kr
[2017-10-01, 사진 제공=첼시FC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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