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평가전에서 대반전에 성공한 신태용호가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한 동아시안컵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신태용 감독은 유럽파를 제외한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MVP 이재성과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김민재를 비롯해 24명의 선수를 선발하며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새로운 얼굴도 눈에 띈다. K리그 클래식 도움 2위 윤일록과 제주의 2위에 공헌한 진성욱, 성남의 베테랑 미드필더 김성준이 신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신태용 감독은 유럽파가 합류할 수 없는 상황을 오히려 월드컵 플랜 B 점검 기회로 활용한다는 방침으로 선수 구성에 따라 전술적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
따라서 무조건 4-4-2포메이션을 할 수는 없고 앞으로 경기에 따라서 다른 모습을 보일 것이다고 밝혔다.
동아시안컵에는 한국과 북한, 일본과 중국 등 4개국이 참가하며, 대표팀은 9일 중국과 1차전을 시작으로 12일 북한, 16일 일본과 차례로 맞붙는다.
신태용 감독은 “월드컵을 향하는 과정으로 동아시안컵 우승을 노리겠다”고 선언했다. 신태용호는 프로축구연맹의 배려로 당초 예정보다 5일 이른 27일 조기 소집돼 담금질에 들어간다.
동아시안컵에서 우리나라는 통산 최다인 3회 우승을 달성했다.
2017 EAFF E-1 챔피언십 명단 24인
GK :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조현우(대구)
DF : 장현수(FC도쿄), 권경원(톈진 취안젠), 정승현(사간 도스), 윤영선(상주 상무), 김민재, 김진수, 최철순(이상 전북), 고요한(서울), 김민우(수원)
MF : 정우영(충칭 리판), 이창민(제주), 이명주, 주세종, 윤일록(이상 서울), 김성준(성남) 이재성(전북), 염기훈(수원), 이근호(강원)
FW : 진성욱(제주), 이정협(부산), 김신욱(전북)
여자대표팀 윤덕여 감독도 21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17년 E-1 챔피언십에 출전할 23명의 얼굴을 공개했다.
여자대표팀 윤덕여 감독은 2017년 동아시안컵(E-1 챔피언십)에서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며 세대교체도 중요하지만, 결과도 가져와야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대표팀 명단에는 평양 원정 아시안컵 예선에 출전했던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공식 A매치 기간이 아니라 지소연(첼시 레이디스), 전가을(멜버른 빅토리아) 등 해외파 선수들은 빠졌지만 다른 선수들은 대부분 그대로 합류한다.
‘평양 기적’을 일궈낸 주축 멤버들이 다시 한번 뭉쳐 동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한다.
골키퍼 : 강가애(구미 스포츠토토) 김정미(인천 현대제철) 김민정(수원시설관리공단)
수비수 : 김혜리 임선주 김도연 장슬기(이상 인천 현대제철) 이은미 신담영(이상 수원시설관리공단) 박초롱(화천KSPO)
미드필더 : 조소현 이영주 이민아(이상 인천 현대제철) 이소담 최유리(구미 스포츠토토) 강유미 이정은 손윤희(화천KSPO) 장창(고려대)
공격수 : 정설빈(인천 현대제철) 유영아(수원시설관리공단) 한채린(위덕대) 손화연(고려대)
신재석 기자
tlswotjr0406@siri.or.kr
[2017년 11월 21일, 사진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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