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 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민병헌의 행선지는 부산이었다.
28일 오후, 롯데 자이언츠는 민병헌(30, 前 두산 베어스)을 4년 80억에 영입했다. 롯데는 한 시름 놓을 수 있게 됐다. 롯데는 앞서 황재균, 강민호를 모두 다른 팀에게 내주며 팬들을 불안케 했다. 하지만 이틀 간격으로 손아섭, 민병헌과 계약을 맺으며 타선에 큰 구멍은 막을 수 있게 됐다.
민병헌의 합류로 롯데는 외야의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김주찬이 FA로 나간 이후 롯데의 좌익수는 무주공산이었다. 수많은 선수들에게 기회가 주어졌지만 주전을 견고히 하는 선수는 없었다. 작년 시즌 김문호가 풀타임 맹활약하며 주전을 굳히는 듯 했으나 이번 시즌 다시 성적 하락을 겪으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다. 민병헌은 두산에서 주로 중견수나 우익수로 뛰었지만 준수한 외야 수비를 자랑하는 만큼 좌익수도 충분히 소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민병헌-전준우-손아섭이 버티고 있는 외야진은 그야말로 국가대표급이다. 세 선수 모두 국가대표를 경험한 적이 있고 기본적으로 3할에 두 자릿수 홈런은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잠실을 벗어난 민병헌은 더 좋은 타격 성적을 기대해볼 만하다. 최근 4시즌 동안 민병헌은 전반적으로 홈보다 원정에서 더 강한 모습을 보여줬고 홈런 수는 2배 이상 차이 난다.
롯데의 스토브리그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아직 FA 시장 철수를 발표하지 않았고 내부 FA인 이우민, 최준석이 남아있다. 외국인 선수 3인방 역시 아직 공식적으로 계약을 맺지 않았다. 또한, 비교적 풍부한 투수나 외야수를 내주고 약점인 내야진을 트레이드로 메꿀 수 있는 여지가 있다.
민병헌의 입단식은 별도로 개최될 예정이 없다. 민병헌은 오는 30일부터 1박 2일간 통영에서 열리는 구단 납회식에서 선수단과 처음 마주할 예정이다.
이영재 기자
leeyj8492@siri.or.kr
[2017-11-28, 사진= 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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