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1이 반가운 새 식구를 맞이했다. 레전드 ‘벵기’ 배성웅과 ‘푸만두’ 이정현이 코치로 친정팀에 복귀한다.

로스터 변동을 예고한 SKT T1은 코치진에 대거 변화를 줬다. 기존 최병훈 감독이 사임하고 김정균 코치가 신임 감독으로 선임된 가운데 ‘벵기’ 배성웅과 ‘푸만두’ 이정현이 코치직을 수행하게 됐다.

정글 그 자체라는 의미의 ‘더 정글’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한 배성웅은 SKT T1 K의 시작부터 함께한 레전드 정글러다. 배성웅은 입단 첫해 2013 LCK 서머 우승과 2013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우승을 이끌며 SKT T1을 세계적 강호로 만든 장본인이다. 이후 SKT T1의 LCK 5회 우승과 롤드컵 3회 우승에 일조하면서 T1 왕조를 세우는 데 공헌했다. 배성웅은 2016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났지만 2018시즌 개막을 앞두고 코치가 되어 T1으로 돌아왔다.

이정현도 명실상부한 SKT T1의 레전드다. ‘페이커’ 이상혁, ‘벵기’ 배성웅과 함께 T1 K의 주전 선수로 활약한 이정현은 T1을 최고의 팀으로 만든 주역이다. 이정현은 2017 시즌 중국 ‘비시 게이밍’에서 코치직을 수행하고 다시 SKT T1의 일원이 됐다.

코치 자격으로 친정팀에 복귀한 두 사람은 곧바로 팀에 합류한다. 배성웅 코치는 육성 분야를, 이정현 코치는 전략 분야를 담당해 새롭게 신임된 김정균 감독을 보좌할 예정이다.

송준우 기자
song9811@siri.or.kr
[2017년 11월 29일, 사진 = SK텔레콤 T1 구단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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