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표팀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가 팬 폭력 논란으로 구설수에 오른 대표팀 동료 파트리스 에브라에게 응원의 메세지를 보냈다.
지루는 11일 영국 매체‘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에브라에게 힘을 주기 위한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우리는 5년 동안 프랑스 대표팀에서 같이 해왔고, 항상 리더였다”라며 “그가 팬을 가격한 사건은 충동적이었다. 또한, 팬들이 경기장 가까이서 욕한 점은 잘 한 행동인지 이해할 수 없다. 에브라가 다시 일어섰으면 좋겠다”라고 에브라를 옹호했다.
에브라는 3일 포르투갈 기마랑스의 아폰수 엔리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비토리아 S.C. 와의 2017/2018 UEFA 유로파리그 I조 4차전을 앞두고 현지 팬과 충돌했고, 발로 가격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그라운드에서 몸을 푸는 30분 동안 쏟아진 비난과 야유를 참지 못해 발생한 일이었다. 결국, 그는 퇴장 명령을 받아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사건의 여파가 거세지자 소속팀 마르세유와 UEFA는 에브라에게 강력한 징계를 내렸다. 에브라는 올 시즌 종료까지 유럽 대항전에 출전할 수 없다. 또한, 마르세유는 에브라와 계약을 해지했다.
김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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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12일, 사진 =프랑스 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