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빈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할 확률이 높아졌다.

23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참가했던 러시아 스켈레톤 선수 4명을 금지 약물 복용 혐의로 징계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러시아 스켈레톤 국가대표 선수인 옐레나 니키티나, 마리야 오를로바, 올가 포틸리치나와 함께 알렉산드르 트레티아코프는 다가오는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을 할 수 없다.

특히 트레티아코프는 소치 동계올림픽 스켈레톤에서 러시아에 첫 스켈레톤 금메달을 가져다 준 선수로,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의 윤성빈·라트비아의 마틴 두쿠루스와 함께 금메달 유력 후보로 주목 받고 있던 선수다.

그러나 IOC는 소치 동계올림픽 이후 러시아 스켈레톤 선수들의 도핑 샘플을 재검사한 결과 문제를 발견했고, 즉시 이들이 올림픽에서 얻은 성적을 취소하고 향후 모든 올림픽 경기에 출전을 금지했다. 이에 대해 비탈리 무트코 러시아 스포츠 담당 부총리는 “러시아 선수들의 잘못을 인정할 수 없다”며 선수들의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한편, IOC는 대대적으로 소치 동계올림픽 당시 러시아 선수들의 혈액 샘플을 재조사하고 있어 다른 종목에서 추가적으로 선수 징계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

 

배성범 기자 bsb319@siri.or.kr
[2017-11-23, 사진 제공=Google image(non licen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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