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흐가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아직은 아스널이 토트넘보다 우위에 있다는 ‘소신’ 발언을 했다.
지난 시즌, 토트넘 훗스퍼는 22년 만에 아스널 FC보다 높은 순위로 리그를 끝마쳤다. 토트넘은 2위를 기록했고 아스널은 6위에 머물렀다. 이번 시즌 역시 토트넘은 3위를 기록하며 아스널(6위)보다 앞서고 있다. 기록적인 면에서 따져봤을 때, 이제는 토트넘이 아스널보다 뛰어난 클럽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페트르 체흐(35, 아스날)의 생각은 달랐다. 체흐는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이 북런던의 주인이 되기 위해서는 우승컵을 들어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체흐는 “이상한 시즌(지난 시즌)은 한 번쯤은 찾아오기 마련이다. 토트넘은 아직 EPL 트로피를 따낸 적이 없다”며 아직은 아스날이 우위에 있다는 의견을 드러냈다.
또 “우리의 목표는 단지 토트넘이 이룬 것을 이기는 것이 아니라,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우승을 차지하는 것이다”라며, 이번 시즌 리그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한편, 아스날은 한국 시각 18일,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토트넘과의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있다.
송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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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15일, 사진 = 아스널 FC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