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축구의 최강을 가리는 ‘2017 U리그 왕중왕전’이 이번 달 10일 전라남도 영광에서 개막한다. 대한축구협회는 9일 2017 U리그의 파이널 무대인 왕중왕전의 일정과 장소를 공지했다.

전국 11개 시·도에서 숨막히는 경쟁을 통해 왕중왕전 본선에 진출한 32개 팀은 10일 32강전을 시작으로, 24일 결승전까지 약 2주간 맞붙게 된다.

‘디펜딩 챔피언’ 고려대가 2008년부터 시작된 U리그 왕중왕전 사상 최초의 2년 연속 우승 타이틀에 도전하는 동시에, 역대 U리그 우승 경험이 있는 경희대·용인대·단국대·영남대도 다시 한번 정상을 노리고 있다.

스타 출신 감독들이 이끄는 대학들도 이번 U리그 최초 우승에 도전한다. 유상철 감독의 울산대·정재권 감독의 한양대·하석주 감독의 아주대·안효연 감독의 동국대는 감독의 이름값에 어울리는 실력을 입증할지 주목된다.

한편, 2017 U리그 왕중왕전은 16강전까지 무승부일 경우 바로 승부차기로 승부를 결정하여 상위라운드 진출을 가린다. 또한, 8강전부터는 무승부시 전후반 각각 15분씩 연장전을 실시한다. 준결승까지는 전남 영광 일원의 5개 구장에서 경기가 치뤄지고, 결승전은 결승에 진출한 두 팀 중 올 시즌 홈경기 누적 관중수가 더 많은 팀의 홈구장에서 진행된다.

 

배성범 기자 bsb319@siri.or.kr
[2017-11-09, 사진 제공=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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