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의 늪’에서 4번째 희생양이 나왔다. 웨스트 브롬위치 앨비언(이하 WBA)의 토니 풀리스 감독이다.
WBA는 2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금일 풀리스 감독과의 계약을 종료했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풀리스 감독이 그 동안 클럽을 위해 보여준 헌신과 열정은 잊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경질의 이유는 성적 부진이었다. 올 시즌 WBA는 2승 4무 4패 승점 10점으로 리그 17위에 머물러있다. 지난 19일, WBA의 안방에서 펼쳐진 첼시와의 리그 경기에서는 0-4로 완패했고, 이날 경기는 풀리스 감독 경질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풀리스 감독은 2015년 1월 지휘봉을 잡은 이후 WBA와 프리미어리그를 떠나게 됐다. 풀리스 감독의 계약 기간은 오는 2019년까지였지만, WBA 구단은 결국 풀리스 감독 경질을 결정했다.
한편, 풀리스 감독은 2006년 7월부터 2013년 5월까지 스토크 시티FC 사령탑으로서 2008년 스토크시티를 프리미어리그로 승격시켰으며, 2013년 11월부터 2014년 8월까지 크리스탈 팰리스 FC 감독을 맡았다.
박영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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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20일, 사진 = WBA 공식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