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처음으로 미세먼지(PM-10)로 인해 프로야구 경기가 취소됐다.
오늘(6일) 열릴 예정이었던 KBO 리그 잠실 NC-두산, 문학 삼성-SK, 수원 한화-kt 경기가 취소됐다. 수도권 지역의 심각한 미세먼지가 경기 취소의 이유다. 미세먼지로 경기가 취소된 것은 프로야구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6시 30분 현재, 서울을 비롯해 경기 북부·동부, 인천·강화 권역에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됐다. 미세먼지 경보는 미세먼지가 2시간 이상, 시간당 평균 300㎍/㎥를 초과할 때 발령된다.
KBO리그 규정 제27조 황사경보 발령 및 강풍, 폭염시 경기취소 여부에는 “경기개시 예정 시간에 강풍, 폭염, 안개,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어 있을 경우 해당 경기운영위원이 지역 기상청(기상대)으로 확인 후 심판위원 및 경기관리인과 협의하여 구장 상태에 따라 취소 여부를 결정한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미세먼지가 심각한 가운데 경기가 진행될 경우, 경기를 뛰는 선수는 물론 관중들까지 호흡기 및 기관지에 안 좋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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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6, 사진= 이영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