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 원더러스가 7년 만에 프리미어리그(EPL)에 복귀한다. 한국시간으로 15일 영국 2부리그 챔피언십에서 3위 풀럼이 브렌트포드와 1-1로 비기면서 울버햄튼은 최소 2위를 확보했다. 챔피언십의 1위 팀과 2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거치지 않고 바로 승격한다.
중국의 대기업인 ‘푸싱 인터내셔널’이 2016년 울버햄튼을 인수하면서부터 구단은 탄탄대로를 달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울버햄튼의 챔피언십에서의 압도적인 모습과 1부리그 승격의 뒤에는 ‘슈퍼 에이전트’ 조르제 멘데스가 있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텔레그래프 등 유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멘데스는 포순 그룹과 장기적인 관계를 맺었고 그의 에이전시의 일부를 포순 인터내셔널에 파는 것에 동의했다고 한다. 그 대가로 멘데스가 구단의 케빈 델웰 풋볼 디렉터와 함께 울버햄튼의 이적 시장과구단 운영을 사실상 담당하고 있었다는 추측이 돌고 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구단주와 제3자 간의 이해관계에 의해 울버햄튼 구단 경영에 제3자가 깊이 관여한 것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폴 램버트 감독이 사임하고 후임으로 누누 산투 감독이 선임되었다. 폴 램버트의 갑작스러운 사임은 램버트 감독이 구단 운영에 있어 무기력함을 느꼈기 때문이라는 후문이 있다. 그런데 누누 산투 감독은 멘데스 에이전트의 고객이다. 선발 명단과 전술을 짤 때도 멘데스의 입김이 많이 작용할 수 밖에 없다.
2016년 여름 이적시장에만 총 12건의 이적이 이루어졌는데 대다수가 멘데스의 영향력이 가해진 이적이다. 지난 18개월동안 울버햄튼이 영입한 25명의 선수 중 거의 절반의 선수가 멘데스 소속으로 알려져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등 빅클럽의 구애를 받던 포르투갈 최고의 재능 루벤 네베스가 뜬금없이 울버햄튼으로 이적했다. 레알 마드리드행이 유력하던 라파 미르도 울버햄튼행을 택했다. 이 외에도 AS모나코에서 활약한 이반 카발레이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활약한 디오고 조타 등도 하부리그에서 전전하고 있던 울버햄튼으로 저렴하게 이적했다. 언급된 선수들의 에이전트는 멘데스다. 헬데르 코스타, 로데릭 민다라도 멘데스 소속 선수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리즈 유나이티드 등 일부 챔피언십 클럽들이 풋볼리그(EFL)에게 울버햄튼에서의 조르제 멘데스의 역할과 영향력에 대해 조사를 요구한 적이 있었다.
실제로 영국축구협회(FA)의 규정에는 ‘모든 경기와 리그 운영에 있어 어떤 클럽도 해당 클럽을 제외한 누군가가 그 클럽의 정책이나 성적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계약을 체결하지 않는다.’는 제3자에 대한 규정이 있다.
하지만 울버햄튼은 멘데스는 그저 조언자일 뿐이라고 말하며 논란을 잠재우려고 했다. 울버햄튼이 EPL에 승격하게 된 이상 새로운 시즌이 시작하기 전에 EPL 구단들과 FA와 위의 규정의 해석에 대한 충분한 논의가 필요해 보인다.
장호영 기자
madfermcfc@siri.or.kr
[2018-04-15, 사진 = Wiki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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