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혐의로 입건된 코너 맥그리거(29)가 보석금 5만 달러(한화 5345만 원)를 내고 풀려났다.
지난 7일(한국시간), AFP 통신은 “버스 공격으로 UFC 파이터 2명을 다치게 해 뉴욕 경찰에 입건됐던 맥그리거가 5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고 보도했다. 맥그리거는 오는 6월 14일에 다시 재판을 받게 된다.
맥그리거는 지난 6일 UFC 223 미디어데이 이후에 패거리를 이끌고 선수단 버스를 공격했다. 맥그리거가 철제 손수레와 쓰레기를 집어 던지면서 버스 유리가 깨졌고 이 과정에서 마이클 키에사와 레이 보그가 다쳤다.
맥그리거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에 대한 보복으로 버스를 공격했지만 불똥은 엉뚱한 두 선수에게 튀고 말았다.
이 사건으로 UFC 223은 세 경기가 취소된 채로 진행됐다. 버스 안에 있다가 부상을 입은 키에사와 보그는 출전 라이선스가 발급되지 않아 나오지 못했다. 추가적으로 맥그리거 패거리에 연루된 아르템 로보프의 경기 역시 취소됐다.
한편, 맥그리거의 표적 누르마고메도프는 알 아이아퀸타와의 라이트급 타이틀전에서 5라운드 만장일치 판정승으로 라이트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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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8, Photo=By Andrius Petrucenia on Flickr (Original version) UCinternational (Crop) [CC BY-SA 2.0 (https://creativecommons.org/licenses/by-sa/2.0)], via Wikimedia Comm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