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한국야구위원회) 및 KBO리그 소속 10개 구단은 저작 인격권 관련 구단 응원가 사용 문제에 대해 법적 공동 대응을 진행한다.
KBO리그 소속 10개 구단은 야구 팬들의 즐거움을 위한 비상업적 목적으로 응원가, 선수 등장곡, 치어리더 댄스 음악 등에 대중가요를 사용하여 독특한 야구장 응원 문화를 선도해 왔다.
단순 음원 사용이 아닌 개사 또는 음원 편집이 이루어 질 시 저작권과 별개로 원작자의 저작 인격권 침해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이 2016년 말부터 제기되었다. 이에 KBO와 10개 구단은 원작자들과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구단 창작곡을 사용하고 한국음악저작권협회와의 공청회에 참석하는 등 법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근 일부 원작자들이 구단들에게 저작 인격권 관련 소송을 제기함에 따라 KBO와 10개 구단은 선수 등장곡 사용을 잠정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야구 팬들이 느끼는 응원의 즐거움을 지키기 위해 함께 법적인 문제에 대처하기로 했다.
장호영 기자
madfermcfc@siri.or.kr
[2018-04-30, 사진=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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